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미/번역] 세컨드 레이디 3

작성자 정보

  • 마스터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어느 정도 준비가 다 되었다. 그러나 한 가지…
레이진은 한번 더 페트로브에게 공작 계획을 단념하라고 할 만큼 큰 장애물에 부닥쳤다.
2년이 넘도록 레이진은 브래드포드 부부의 성생활에 관해 조금이라도 알려고 노력해 왔었다.
만약 빌리 브래드포드와 바꿔치기 된다면, 베라는 빌리가 잠자리에서 어떻게 행동을 취하는지를 알아야만 한다.
두 사람의 성적 행동은 어떠한 것인가?
또 얼마나 자주하는가?
빌리는 유순한 자세를 취하는가 아니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가?
남편이나 또는 그녀는 소위 성적 도착이라는 다양한 행동을 좋아하는가?

그러나 지난 2년 동안 첩보요원 여러 명에게 지령을 내렸으나 채 알아내지 못한 것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페트로브는 빌리 브래드포드의 성생활의 면모를 알지 못한다면 베라가 성공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레이진은 필사적으로 섹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내려고 하였다.
브래드포드 대통령이 한달 동안 꼼짝 못하도록 하는 사고를 당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키레첸코 수상과의 정상회담도 연기를 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것은 좋은 해결책이 못된다.
빌리 그녀 자신이 3~4주일 동안 성생활을 못하는 사고를 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을 때 레이진에게 희소식이 들어왔다.
많은 돈을 받고 KGB를 위하여 백악관에서 일하는 미국인 정보원이 빨간머리의 간호원이 하는 비밀 이야기를 엿들었다.
그 간호원은 때때로 대통령의 정부 노릇도 하는 여자였다.

KGB는 그녀를 은밀히 만나 갖은 사탕 발림과 협박으로 그녀에게 대통령 부부의 성생활에 대해 알아내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녀는 브래드포드 부인의 성적 행동에 대하여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고 했다.
이것은 대통령이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성적 기분풀이가 하고 싶은데 당장에 자기 부인과는 섹스를 즐길 수 없기 때문에 그녀를 불어들였던 것이다.
자기 부인이 국부에 문제가 생겨서 그녀의 단골 산부인과 의사는 검사한 것을 조사할 때까지 성생활을 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는 것이다.

베라 바빌로바가 대통령 영부인의 역할을 하는 3주일 동안에는 대통령과 그녀 사이에는 섹스가 없을 것이다.

<세컨드 레이디> 공장의 마지막 장애물이 없어진 것이다.
페트로브는 가슴을 쓸어 내렸고 레이진은 즐거웠으며 베라 바빌로바는 마음이 놓였다.


아프리카는 세계의 두 강대국이 오래도록 다투는 먹이감이었다.
보엔데는 중앙 아프리카에 있는 신생 독립국이다.
이 나라는 우라늄이 풍부한 나라로서 미국과 소련은 모두 우라늄이 필요한 것이다.
이 나라는 현재 무와미라는 민선 대통령이 이끄는 민주주의 국가로 미국과 가까운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중 북쪽 국경지대에서 큰 반란군이 생겼다.
이 반란군은 모스크바에서 교육받은 느와파 대령이 이끄는 공산 인민군이었다.
이 반란군은 혁명을 일으켜 보엔데 정부를 뒤엎고 전국을 장악하기 위하여 소련으로부터 행동을 개시하라는 신호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소련은 반란군에게 무기를 제공할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문제는 무와미의 정부군이 미국에서 얼마나 강력하게 무장되어 있느냐인 것이다.
풍부한 우라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심장부를 장악하는 문제가 걸려 있는 것이다.

대결이 점점 악화되어 가자 키레첸코 수상은 페트로브를 불러들여 의논을 했다.
그 후 수상은 첫 번째 행동을 취했다.
그는 미.소 정상 회담을 제의했다.
장소는 런던으로 결정되었다.

그리고서 몇 주일 후 수상 부인인 루드밀라 키레첸코 부인은 런던 정상회담 일주일 전에 전세계의 여성 지도자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국제 여성 대표자회의>에 초청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여성 회의의 주제는 현재와 미래에 있어서 여성의 권리에 관한 것이었다.
빌리 브래드포드는 짧은 기간 많은 여행과 행사에 약간 염려가 되는 것이 있지만 여권 운동에 관한 주제가 자신의 평소 때의 주장과 일치하기 때문에 그 회의에 참석하기를 거절할 방법이 없었다.


페트로브는 레이진과 보드카를 마시고 있었다.
“3년동안의 공작 계획이었으나 한 보람이 있군. 성공하기를 바랄 뿐이야.” 하고 그는 천천히 일어나면서
“잘했어. 레이진. 하나도 구멍이나 하자가 보이지 않아, 아주 완벽해 보여.”하고 말했다.
“제 생각에도 그렇습니다.”
“미국 대통령 부인은 내일 도착한다. 오늘부터는 <세컨드 레이디>에게 달려 있군…”

페트로브가 가 버리자, 레이진은 서류철을 캐비닛에 넣고 잠갔다.
알렉스 레이진이 모스크바 교외의 높은 울타리와 큰 대문이 있는 제한 구역에 도착하여 그 지역으로 들어간 것은 새벽 2시경이었다.
그는 백악관과 똑같이 지어놓은 건물을 지나서 맨 뒤쪽에 있는 이층 저택을 향하여 천천히 차를 몰고 갔다.
이 백악관 건물은 이른 아침에 헐려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그는 마지막으로 그 건물을 눈여겨보았다.

차를 정문 근처에 대어 놓고는 열쇠를 찾았다.
거실을 지나 이층으로 통하는 계단은 올라가서 조용히 침실로 들어갔다.
베라는 두 개의 전기불을 켜놓고 있었으며 욕실의 문이 약간 열린 채 있었다.
레이진은 특대형 침대를 흘낏 보았다. 그녀는 그의 예상대로 아직 자고 있었다.
그녀의 드러난 등이 그를 향하고 있었다.
그는 구두를 벗고 욕실로 들어갔다.
욕실문을 닫으면서 그는 싱크대 옆쪽에 종이쪽지 한 장이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쪽지에는 연필로 다음과 같이 자기에게 보내는 말이 적혀 있었다.


사랑하는 그대에게
잠자기 전에 저를 깨워주세요
잊지 마세요
사랑해요. 영원히
--- 베라 ---

레이진은 혼자 빙그레 웃었다.
그는 천천히 옷을 벗으면서 그녀를 생각했다.
페트로브의 사무실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던 때가 생각났다.
말할 것도 없이 첫 눈에 그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녀에 대한 깊은 감정은 나타낼 수가 없었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억제해야 하는 이유를 여러 번 분석해 보았다.
그는 여러 여자를 알고 그들과 즐기기도 했지만 그들은 베라처럼 자기를 감동시키지 못하였다.
대부분의 다른 여자들은 여러 가지로 흠이 보였다. 그래서 그는 그녀들에게 완전히 젖어들 수 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기다렸다.
그 때에 베라가 나타난 것이다.

옷을 계속 벗으며 그는 거울 속에 자신의 몸을 비추어 보았다.
검은 머리카락은 뒤로 빗어져 있었다. 짙은 눈썹, 가느다란 눈, 두꺼운 입술, 서른 아홉살의 얼굴 표정들이 거울 속에 나타났다.
떡 벌어진 어깨, 가느다란 허리도 남자다움을 보여주었다.

약 2년동안 그들은 여기에 함께 있는 것이다.
첫해에는 매일 서로 접촉하기 때문에 매우 가까워졌다가 그것은 곧 매우 친밀하고 은밀한 사이로 발전하였다.
그녀의 생명과 생존은 전적으로 그의 손에 달려 있다.
그녀는 다른 어떤 남자보다도 그를 잘 알아야 하는 것이다.
또 그도 다른 어떤 여자보다 그녀를 더 잘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는 그 여자의 육체와 빌리 브래드포드의 육체를 비교하기 위해서 그녀의 나체 사진을 받던 날이 생각났다.
그는 사진에 대하여는 병리학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하였으나 내심으로는 그녀를 소유하고 사랑하고, 그녀의 사랑을 받고 싶은 욕망으로 불타 올랐었다.
그렇지만 그는 팔 길이만큼의 거리를 사이에 두고 지도자 역할을 했던 것이다.

한번은 레이진이 그녀에게 그녀의 인생에서 남자에 대한 질문을 했다.
그녀는 솔직히 두 가지 연애 사건을 털어놓았다.
하나는 학창시절의 풋내기 학생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공연단의 지도자였는데 어느 쪽도 감정적인 언질이 없었고 끝내 둘 다 실망을 주었을 뿐이었다.
그녀의 과거에 있어써 남자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없었고, 그녀의 생활은 그야말로 예술에만 바쳐진 것이었다.
그 후에 그는 남자가 그녀의 인생에 중요한 일부가 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였다.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관련자료

댓글 0
야한소설 - 전체 200 / 1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 번호%번호%
    %제목%
    댓글 %댓글카운트%
    등록자 %작성자이름%
    등록일 %작성시간%
    조회 %조회수%

    공지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