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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방에서 만난 새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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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으로 유부녀와 사귀게된 이야기입니다.
제가 아줌마 취향이라 혹시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이 계시더라도
너무 탓하기 마시고 가볍게 봐아 넘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편의상 경어나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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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통신 초창기부터 채팅을 시작하였으니 나의 통신경력도 상당히 오래되었다.
당시 채팅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초기에는 이용하는 사람도 한정되어 있었고
통신문화가 정착되지 않았던 시절이라 대부분의 채팅방에서는
주로 야한 기류가 형성되어 있었다.

이용자가 많지 않다 보니 순수한 마음으로 채팅을 시작한 사람도 금방 동화되었기 때문에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쉽게 야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었고 분위기가 고조되면
컴섹, 폰섹으로 이어지면서 번개팅도 별로 어렵지 않게 이루어지곤 하였다.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하는 나는 여유시간이 많아 틈만 나면 통신에 들어와
물을 만난 고기 마냥 채팅방을 헤집고 다니면서 만나는 여자들마다 찝쩍거리며 헌팅에 열을 올렸다.

물론 보기 좋게 딱지를 맞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지만 얼굴에 철판을 깔고
마구 찔러대다 보면 못 이기는 척 받아주는 여자도 있었으므로 꽤 많은 여자들과
번개팅을 가질 수 있었다.

30대 중반에 통신을 시작하여 40대 초반까지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채팅을 하였기 때문에 5년여 동안 수십 명의 여자들과 번개를 하였고 일단 만나본 여자들과는
대부분 관계를 가질 수 있었다.

수십 명이라면 단순 수치상으로는 엄청난 수이지만 5년여 동안 천명이상 여자들과
채팅을 하였으므로 한 명의 여자를 만나기 위해 실제로는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 셈이었다.

오랫동안 채팅을 하여 나름대로 노하우가 축적된 상태였고 온갖 감언이설을
동원해도 역시 유부녀를 꼬시기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어쩌다 단번에 눈이 맞아 쉽게 몸을 허락해주는 여자도 더러 있지만 대부분 걸레(실례)들이라
재미가 없어 이러한 여자들과는 거의 만나지 않았다.

순진한 여자들 특히 유부녀를 꼬시려면 메니아로서의 신념과 끈질기게
도전하는 집념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여자 없다는 말처럼 두드리면 열리게 되는 것이 여자의 마음이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무식하게 노골적으로 데시하면 아무리 헤픈 여자들이라도
거부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올가미를 쳐놓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여자가 스스로 품에 안겨들게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어쩌던 40대 초반까지 채팅으로 수많은 여자들과 사귀면서 솔솔한 재미를 즐기다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 채팅에서 손을 때게 되었고 최근까지 몇 해 동안 채팅방에는
한번도 가지 못 하였는데 얼마전 우연한 기회에 세이크럽을 알게되었다.

8월 하순 어느 모임에서 나랑 동갑내기 친구가 세이클럽에서 자주 채팅을 즐기며
요즘도 번개로 여자를 만나곤 한다고 자랑하였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귀가 번쩍 트이면서
온몸에 기가 마구 솟구쳐 올랐다.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지 때문이었다.

집으로 돌아와 바로 세이클럽에 가입하고는 몇 일 동안은 채팅방을 찾아다니며
여자들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녀 보았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으며 헛물만 키고 말았다.
채팅 환경이 변해도 너무 많이 변해 있었던 것이었다.

옛날 방식으로는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결정적인 문제는
내 나이가 대화방에서는 이미 유통기간이 지나 마음에 드는 여자들에게는 접근조차 쉽지 않았다.
40대 중반인 주제에 미시수준의 새댁만 밝혔으니 당연한 결과였을 것이다.

일주일 가까이 개점휴업 상태로 공을 치다가 차츰 세이에 적응하면서 30대 초반의
채팅초보 주부를 타케트로 설정하고 목표대상에 접근하면 장기적인 전략으로
차근차근 집중 공략해 나가기 시작했다.

세이에는 개인정보에 인기도가 표시되는데 점수가 낮을수록 채팅경험이 적고
특히 30대 초반의 주부로 인기도가 100점 이하면 컴맹수준의 완전초보라고 생각해도 좋다.
사용자 검색을 통하여 이러한 여자가 발견되면 일단 쪽지부터 보낸다.

상대방의 대화명이나 일기 등을 화제로 최대한 정중한 메시지로
일대일 채팅신청을 하는데 초보자일수록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받아주는 확률이 높아
10명에게 쪽지를 보내면 한두 명은 받아준다.

타이핑 속도가 늦은 초보인 점을 감안하여 최대한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신기해할 정도로 호기심이 많은 시기라 컴이나 채팅에 대해
이것저것 자상하게 가르쳐 주면 무척 좋아하고 따르게 되므로 쉽게 친해질 수 있다.

초보일수록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채팅에 빠져들게 되는데 보통 두세 시간은 금방 지나 가버린다.
또 틈만 나면 시도 때도 없이 접속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하루에도 몇 번씩 만날 수 있어
상당히 오래 동안 대화를 나눌 수 있는데 아무런 부담을 주지 않고 편하게 상대해주면 세이에
들어올 때마다 나만 찾게 된다.

이렇게 몇 일이 지나면 내가 필요한 상대방 정보는 거의 다 파악할 수 있고
워낙 나이 차이가 많아 자연스럽게 오빠 동생으로 발전하며
야한 농담도 주고받을 수 있는 사이가 된다.
네이버3 성인유머란에서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것을 골라 메모해두었다가 들려주면
무척 좋아들 한다.

다행히 나는 오랫동안 컴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400타 이상 칠 수 있어 즉석에서
이야기해 줄 수 있지만 워드가 느린 사람은 메모장에 미리 쳐 놓은 후 복사해서 한줄씩
올려주면 좋을 것이다.

처음에는 은근한 농담만 하다 차츰 농도를 짙게 하면 아주 진한 야담도 잘 소화하고
부부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게 된다.
이렇게 10일 정도 지나면 조금씩 정이 들고 둘 다 말을 놓게 되는데
이때부터 여자들은 조금씩 불안해하고 갈등하기 시작한다.
이때가 가장 중요한 시기로 여자에게 신뢰감을 심어주어야 한다.

내가 즐겨 사용하는 말은 수호천사다.
여자들은 남편이 아무리 잘해주고 행복해도 항상 2프로가 부족하고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일탈을 꿈꾸고 있다고 하면 여자들은 모두 어쩌면 그렇게 잘 아느냐고
감탄을 하면서 공감하고 자기도 바람피울 수 있게 될지 모르겠다고 솔직히 고백을 하게 된다.

그런 말이 나오면 나는 어차피 나이가 많아 너의 상대가 되지 않으니까
유혹이 많은 험한 세이에서 너를 지켜주는 수호천사가 되어 줄 거라고 하면
순진한 여자들은 거짓말인줄 뻔히 알면서도 감격해하고 고마워하면서 믿고 따르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먼저 전화를 하자거나 먼저 만나자는 말은 절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조급하게 서둘지 않아도 때가 되면 저절로 전화를 하게되고 만나게 되어 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내가 세이에서 자기하고만 채팅을 한다는 것을 주지 시켜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급적 내 인기도가 상대방의 인기도를 넘지 않게 하고 같은 아이디로
다른 여자들과 채팅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야 확실한 믿음을 줄 수 있게 된다.
너하고만 채팅을 한다는 말을 자주 해주어야 더 효과적이다.

나는 여러 개의 아이디를 사용하는데 한 아이디로는 한 여자와 채팅을 하고 가끔 바쁘다는 핑계로
하루 이틀 들어가지 않으면 다른 남자와 채팅을 하게 되는데 대부분
남자들은 껄덕쇠들이라 쉽게 식상해 하며 애타게 나만 기다리게 된다.

한 이주일쯤 예쁘다..귀엽다..착하다..사랑스럽다(대화방에서는 물론 쪽지와 메일을 적절히 활용)
하면서 어루고 달래고 애태우면 여자 입에서도 오빠 좋아한다는 말이 나오고
얼마나 예쁜지 보고 싶어진다는 식으로 유도하면 여자도 보고싶다는 말도 나온다.

그러나 만나게 되면 환상이 깨어진다고 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절대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면 여자들은 서운해하면서도 더 좋아하고 믿음직스러워 하게된다.
여자들에게 최대한 흑심이 없어 보이게 한는 것이 중요하니까...

나의 노하우 중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최대한 자신을 낮춘다는 것이다.
여자들에게 나는 나이가 많고, 나이에 비해 곁 늙어 보여 남자로서의 매력이 전혀 없으며,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가지 일로 가산을 탕진하여 이 나이에 셋방에서 초라하게 살고 있으며,
그 흔한 차도 한 대 없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못난 사람이기에 너랑 맞지 않는다고 하면
정에 약한 여자들은 모두 이해해 주고 오히려 나를 위로해주게 된다.

여자들 입장에서는 자기들과는 여건이 전혀 맞지 않는데도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외모가 그리 중요하냐.. 돈이란 있다가도 없는 것 아니냐? 능력이 있으니까 또 벌면 되지..
오토바이가 차보다 훨씬 편리하다..돈 보다 마음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니냐 라고 하면서
자기가 나를 설득하려고 노력한다.
마음이 통하고 정이들면 여자들은 모두 천사가 되는 모양이다.

이때부터 대화방에서 만나면 늘 이문제로 아옹다옹 다투게 되는데 싸우면서 정이 더욱 깊어지고
적당한 시점에서 내가 항복(?)을 하고 만날 것을 제의하면 기꺼이 승낙하고
약속을 하게 되면 하루 이틀만에 만날 수 있게 된다.

일단 만남이 이루어지면 그 다음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채팅이란 묘한 마력이 있어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할 때 보다 더 깊은 이야기가 오고 가고
한번도 보지 못해도 사랑의 감정이 생기게 되어 처음 만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대화방 분위기가 고스란히 살아나게 되어 있다.

하루에 한두 시간씩 한달 가까이 채팅을 하면서 정서적인 교감이 이루어진 사이라면
처음 만나도 손잡는 것은 당연하고 가볍게 안겨나 뽀뽀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게 된다.
다 늙어빠진 주제에 아직까지 눈이 높아 웬만한 여자는 곱게 돌려보내지만 필이 통하는
여자들은 살살 꼬셔 집으로 데리고 갔다.

차 없이 남의 마누라랑 데이트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또 순진한 유부녀를 여관으로 데리고 들어가는 것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집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된다.

외간남자랑 처음 만나는 여자들이라 모두들 만남 자체를 부담스러워하고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여 안절부절 하게 되고 빨리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어하는데
첫날은 시간을 끌지 않고 가급적 일찍 돌려 보내주어야 하는 것이 요령이다.

처음 만나 헤어지고 나면 집에 들어가기가 무섭게 채팅방에서 만나게 되는데
여자들은 모두들 귀신에 홀렸는지 눈에 콩 까풀이 끼었는지 모르지만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을 것 같은 나에게 상당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빨리 헤어진 것을 아쉬워했다.

그러면 적당한 감언이설로 환심을 사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만나면 문제가 있지만
집에서 만나면 가장 편하고 안전한데 움막 같지만 그래도 지낼만하니 우리 집에 놀려오라고 하면
겁도 없이 잘도 쳐들어 왔다.
우리 집이 워낙 누추하여 자기 같은 공주님을 모실 곳이 아니다고 하면
내 마음이 상할까봐 거절도 못하고 기꺼이 초대에 응해준다.

세이에 처음 갔을 때 30살에서 35살까지 연령별로 애인을 하나씩 만들려고 작정하였는데
두 달여 만에 목표가 100프로 달성되어 지금까지 6명의 여자가 우리 집을 다녀갔다.
네 명은 두서너 번씩 만나고 떨어져 나갔지만 두 명은 지금도 사흘이 멀다하고
한번씩 찾아오고 있다.

작년 봄 상처하여 홀아비로 지내는 처지라 여자들이 놀려와도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이틀에 한번 꼴로 찾아오는 싱싱하게 물오른 30대 초반의 유부녀와 상대해야 하는 것이 힘에 부치고 여자들이 나에게 정신이 팔려 집안 일도 등한시하고 헤매는 통에
이제는 슬슬 겁이 나기 시작한다.

더 더욱 겁나는 것은 나도 그중 한 여자에게 빠져버려 놓치기 싫어 졌다는 것이다.
적당히 즐기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채 헤어지는 것이 상책인데
이미 내 가슴속에 그녀가 들어와 버려 지금은 도저히 헤어나지 못할 지경이 되어 버렸다.

너무나 이쁘고 상냥하고 사랑스럽고 마음씨까지 착하고 따뜻한 그여자.
아마도 그녀와 헤어지려면 한바탕 값비싼 홍역을 앓아야 할 것 깉은 예감이 든다........
에고~ 내가 직일놈이지...ㅠㅠ..


[이 글은 몇 일 후 소설극장으로 옮기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유튜브링크님에 의해 2021-12-13 15:20:39 경험담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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